‘노장’ 긱스, 녹슬지 않은 기량 과시

입력 2009.09.22 (07:05)

수정 2009.09.22 (07:13)

<앵커 멘트>

박지성 선수의 팀 동료죠. 라이언 긱스가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아요?

<리포트>

오른쪽의 박지성,그리고 왼쪽에서 긱스가 선발출전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두 선수의 명암이 엇갈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지성이 이렇다 할 활약없이 교체됐다면 긱스는 무려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는데요.

우리나이로 올해 37살의 노장인데, 정말 말씀대로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고 할만큼 녹슬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정교한 크로스를 통해 두 번이나 대런 플레쳐의 헤딩골을 돕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인저리타임에 나온 송곳 같은 패스는 정말 압권이었는데요.

4골 가운데 3골을 만든 이 노장의 왼발이 더비전을 승리로 이끌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퍼거슨 감독의 자존심을 세워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긱스는 잉글랜드로부터 여러차례 귀화제의를 받았지만,조국인 웨일즈를 위해 뛰었고, 이러다보니 한번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불운의 스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월드컵에는 나가지 못했지만,맨체스터 영웅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