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교통사고 1년중 ‘최다’

입력 2009.09.22 (22:07)

<앵커 멘트>

추석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추석 당일이 1년 중 가장 교통사고가 많이 난다는 사실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차량 4대가 추돌해 택시 운전사가 숨지고..."
<녹취> "고속버스가 전도돼 1명이 중상을 입고..."
<녹취> "29중 추돌사고라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모두 추석 고향길에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막히고 밀리고... 조급한 마음에다 피로감까지 겹쳐 사고를 부르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2006년 추석 당시 사고자 : "트럭이 제 뒤차를 들이받고 제 뒤차가 제 차를 들이받고 계속 밀려나면서..."

지난 4년간 추석연휴 때 교통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피해자는 하루 평균 4천390여 명으로 평상시보다 18%나 많았습니다.

특히 막바지 귀성차량에다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차량까지 몰리기 시작하는 추석 당일이 1년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 당일 교통사고 피해자는 무려 6천350여 명, 설날이나 어린이날 등 다른 공휴일과 비교해 봐도 사상자가 천 명 이상 많습니다.

신호위반과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이 사고를 부르는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손보협회 교통사고예방팀장) : "당일 성묘나 친인척 방문에 따른 교통량 증가 및 음복 후 음주운전과 피로누적으로 인한 졸음운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들뜬 마음에 자칫 방심하면 행복해야 할 고향길이 오히려 불행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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