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공무원 노조, 민주노총 가입 결정

입력 2009.09.22 (22:07)

수정 2009.09.23 (08:20)

<앵커 멘트>

전공노와 민공노 등 3개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그 의미를 박정호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3개 공무원 노조의 조합원 8만 6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11만여명의 78%입니다.

조직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 등 두 개의 안건 모두 통과됐습니다.

조직통합 건은 88%가 민주노총 가입에는 68%가 찬성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공무원노조 통준위 대변인) : "집단 이기주의에 매몰돼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통합 공무원 노조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그런 통합공무원 노조로."

통합공무원노조의 가입으로 민주노총은 조합원이 7만명 가량 늘어나게 됐습니다.

금속노조등 민간부문에 비해 통합 공무원노조와 전교조 등 공공부문 노조 세력이 강해지면서 민주노총의 운동방향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장원(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 : "전체적인 노동운동에서 민간부문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겠지만 공공부분 중심으로 노동운동의 흐름이 바뀌어나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정치중립 준수 등의 문제를 둘러싼 노정 갈등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