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합참의장 인사 청문회도 부동산 투기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운찬 총리 인사청문 보고서, 오늘도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농지 취득,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5차례에 걸친 아파트 매매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퇴임 이후를 위한 것이라는 등 투기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다운계약서에 대해서는 과오를 인정했습니다.
<녹취> 안규백(민주당 의원) : "실 매매가 기준보면 후보자는 수천만원 취득세와 양도세를 탈루한 것."
<녹취> 이상의(합참의장 후보자) : "부동산 개발업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것 후회."
지휘관으로 있으면서 골프는 쳤지만, 평일에나 훈련 중에는 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전시에 북핵 목표물을 타격하겠다고 한 것은 일반적인 언급이었을 뿐 북한의 핵 보유를 확인한 발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운찬 총리 후보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은 야당의 반대로 오늘도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임명돼도 역할을 못할 것이라며 사퇴를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재보선을 노린 정략적 반대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방탄용 총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사퇴하길 바랍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권 치명타 가하려는 의사라면 즉시 중단해주시길 바란다."
이귀남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도 무산된 가운데, 한나라당은 내일 단독으로라도 총리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