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세계적 뮤지컬 배우 ‘한자리에’

입력 2009.09.25 (06:28)

수정 2009.09.25 (07:10)

<앵커 멘트>

이번 주 문화 공연 소식, 송영석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볼 만한 공연부터 소개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젠 완연한 가을입니다.

공연의 계절, 가을이 돌아오면서 공연계가 활짝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풍성한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 공연 소식은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작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프랑스 뮤지컬 오리지널 캐스트 콘서트> 출연진들의 명성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만든 최고의 배우들이 뮤지컬 콘서트를 엽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종지기 꼽추, 콰지모도 역의 매트 로랑과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의 나디아 벨, 장대한 서사 뮤지컬 '십계'와 '돈 주앙'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프랑스 뮤지컬 대작들의 원작 출연자들 8명이 한자리에서 매력 대결을 펼칩니다.

크고 화려한 무대장치와 서정적인 노래, 역동적인 군무 등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관객 층을 확보한 프랑스 뮤지컬의 정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독일의 유명 안무가 사샤 발츠가 5년 만에 작품 '게차이텐'으로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진과 해일, 신종 바이러스 등 각종 재난 재해 속에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의 모습을 온몸으로 그려냅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우리 고유의 가락으로 담아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판소리 장단으로 새롭게 태어난 맥베스에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우리 전통연희 특유의‘놀이판' 형식 여기에 우리 전통 무술까지 시각적인 즐거움도 더했습니다.

<질문> 팝스타 비욘세의 내한 공연 소식도 있죠?

<답변>

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또 연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이죠.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가 한국 팬들 앞에 섭니다.

언제 들어도 시원시원한 목소리, 역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가수지요.

비욘세입니다.

1990년대 초 마돈나 이후 한동안 여성 팝스타 계보를 이을 차세대 샛별이 나타나지 않았던 시기, 12년 전, 팔방미인 비욘세의 등장은 고만고만한 아이돌 가수들 가운데 단연 돋보였습니다.

가창력뿐 아니라, 파워 넘치는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카리스마까지.

이젠 솔로가수로도, 또 영화배우로도 성공한 대형 스타가 됐지만 '언젠간 오스카 상을 타고 싶다'고 했다죠.

그녀의 욕심은 끝이 없어 보입니다.

2007년 첫 내한공연을 매진시키며 한국팬들을 열광시켰던 비욘세.

이번 내한 공연에선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뿐 아니라, 가수로서, 지난해 발표한 3집 수록곡들을 포함해서 더욱 성숙하고 깊이 있는 노래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인데요.

한국팬들의 뜨거운 열기와 훌륭한 매너에 힘입어 이제 서울도 대형 팝스타들에게 인기있는 공연장소로 꼽히게 된 만큼, 한층 내실있는 콘서트가 펼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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