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내년 한국 개최 사실상 ‘확정’

입력 2009.09.25 (22:16)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가 참가하고 있는 G 20 정상회의가 서방 선진 8개국 모임을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도, 사실상 확정적입니다.

피츠버그에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G20 정상회의를 전 세계 최고 경제협의체로 만드는 역사적 합의를 도출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G20 정상회의 만찬 자리에서도 "G20을 프리미어 포럼, 즉 전세계 경제 협력을 위한 최고 협의체로 만들기 위해 제도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보여준 성과와 역할을 볼 때 G20 체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할 기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의 발표는 선진 8개국, G8체제가 막을 내리고 G20 정상회의가 이 자리를 대체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G20 국가들의 GDP 규모가 세계 경제의 85%를 차지하는 만큼 G20 체제로의 중심 이동은 당연하다는 판단입니다.

아울러 내년도 G20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적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G20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 아마 그게 확정이 오는지 확정 지으면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를 아마 하시게 될 텐데 이것이 다 국력의 덕분이죠."

G20 출범 초기부터 의제 선정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온 한국 개최에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세계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G20 정상회의를 적극 주도함으로써 G20 체제 태동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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