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개최지 의미…세계 경제 ‘선도’

입력 2009.09.25 (22:16)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내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지로 결정된다는 거 한국이 국제사회 리더로서 세계 경제를 선도 한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외교사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다"

내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지로 우리나라가 결정될 경우에 대한 평가입니다.

전세계 경제는 지난 30년간 미국과 일본,독일 등 G8, 주요 8개국이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세계 GDP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10여년간 급격히 줄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는 체제 자체의 효용성에도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세계 경제의 주력으로 등장한 신흥 경제국들이 가세하며 새로운 체제가 거론됐습니다.

기존의 주요 8개국을 비롯해 13개국, 16개국 등 다양한 체제가 논의됐지만 결국 '20개국 체제'로 의견이 모아져 세계경제질서를 이끌어갈 신체제가 구축된 것입니다.

내년 한국의 개최가 확정되면 '주요 20개국 체제'가 공식 출범하고 정례화된다는 의미를 띠게 됩니다.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 체제에서 우리나라가 선도국 역할을 맡게 됩니다.

<녹취> 박인휘(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 "한국의 기여 외교가 강조되고 있고 국제적 리더쉽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G20 회의 개최는 굉장히 의미있다."

1991년에서야 유엔에 가입했던 우리나라가 20년도 안돼 명실상부하게 국제사회의 중심에 서게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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