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한국 졸업식 노래 잇따라 보급

입력 2009.09.25 (22:16)

<앵커 멘트>

동남아 세 나라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잇따라 보급되고 있습니다.

민간외교가 이룬 결실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오스 국립대학 교정에 귀에 익은 선율의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가사만 현지어로 바꾼 번안곡입니다.

라오스 정부는 앞으로 각급 학교 졸업식 때, 이 노래를 사용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라오스 교육부 대변인 :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다."

졸업식 노래가 따로 없었던 라오스에 국내 한 건설업체가 한국 노래를 소개하자 정부가 흔쾌히 받아들인 것입니다.

<인터뷰> 이중근(부영 회장) : "초등생 감성과 정서 교육에 매우 중요."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동남아 국가에 보급된 것은 캄보디아, 베트남에 이어 라오스까지 올들어 세번째입니다.

졸업식 노래가 따로 없었던 동남아 국가들은 한국 노래의 잔잔한 선율에 큰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졸업식 노래가 내장된 디지털 피아노 5 천대도 동남아 각국에 무상 기증됐습니다.

또 초등학교 5 백여개를 무상으로 건립해 주고, 칠판 등 교육 기자재도 기증함으로써 동남아 교육환경 개선에 한국기업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