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둔치서 대형 뱀 발견…시민들 ‘깜짝’

입력 2009.09.27 (21:50)

<앵커 멘트>

서울 한강공원에서 뱀이 나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휴일사건사고, 은준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뱀 한 마리가 몸을 길게 늘어뜨립니다.

길이만 어림잡아 1미터가 넘습니다.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뱀이 발견된 건 오늘 오후 4시쯤.

휴일 나들이객들을 놀라게 한 대형 뱀은 산책나온 시민에 의해 곧바로 포획됐습니다.

<인터뷰> 석영환(서울시 홍제동) : "풀 숲에서 2.3미터 아래로 나와 있더라고요. 애들고 있고 그래서 잡았습니다."

한 남성이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근처를 맴돕니다.

주저앉아 뭔가를 하나 싶더니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흉기로 타이어에 펑크를 낸 것입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 사이 45살 박 모씨가 인천시 구월동 일대에서 이렇게 펑크를 낸 차량만 24대.

박 씨는 스스로 112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터뷰> 이창대(인천남동경찰서) : "본인이 112에 신고를 해서 위치추적 시흥시 정황동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검거에 나섰다."

등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춘천시 오봉산에선 버섯을 따던 42살 최 모씨가 20미터 아래 절벽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또 근처에서 등산하던 47살 이 모씨가 발을 헛디디면서 추락해 다리와 머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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