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준비 분주한 하루 ‘화기애애’

입력 2009.09.27 (21:50)

수정 2009.09.27 (21:59)

<앵커 멘트>

9월의 마지막 휴일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닷새 앞둔 추석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임종빈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띕니다.

<현장음> "자~1,000원 짜리가 500원, 떨이야..."

차례상에 올릴 과일만큼은 꼼꼼히 골라야 안심이 되는 손님들.

싸고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 하루종일 발품을 팝니다.

명절엔 역시 재래시장이 제일입니다.

<인터뷰> 주성순(서울 전농동) : "재래시장이 더 싸고, 이것 저것 물건 고를 수 있으니까 좋아요. 밀려드는 손님에 상인들은 신이 납니다."

<인터뷰> 신미선(경동시장 상인) : "많이들 오셔요. 미리미리 준비해야하니까. 물가가 비싸니까 조금씩 사시느라 많이들 오세요."

할머니에게 고운 색동옷을 선물받은 어린 남매.

새 한복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손주들의 어색한 표정이 할머니는 마냥 귀엽기만합니다.

<현장음> "아이 예뻐. 아이 예쁘다."

난생 처음으로 가을걷이에 나선 외국인들.

동네 어른신의 지도를 받으니 어느새 손놀림이 능숙해졌습니다.

탈곡기에 이삭을 털어내며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흘린 땀을 식힙니다.

<인터뷰> 레이먼드(미국) : "쌀이 많이 들어간 음식인 제육 덮밥을 좋아합니다. 이 쌀이 들어간 음식으로 식사를 할 겁니다."

추석을 앞둔 9월의 마지막 주말.

명절만큼이나 풍성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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