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신종플루 사망자 4천 명 넘어

입력 2009.10.03 (07:39)

수정 2009.10.03 (08:58)

<앵커 멘트>

전 세계 신종플루 사망자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에서는 7백명의 임산부 감염자 가운데 2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 사망자가 4천 108명으로 집계됐고, 감염자는 34만여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까지의 집계입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 사망자가 3천 2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WHO는 각국이 이제는 신종플루 감염 집계를 중단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에서는 신종플루가 임산부에 치명적임을 보여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지난 4월부터 파악된 임산부 감염자 7백명 가운데 백명이 집중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28명이 숨졌다는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임산부의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백신접종을 받는게 최선이라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프리든(CDC Director) : "계절 독감이든 신종 플루든 연령층이 중복되지는 않지만..."

미국에서는 다음주 6일부터 임산부 등 우선 접종대상자를 시작으로 신종플루 백신접종이 본격화됩니다.

그러나 신종플루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백신에 대한 막연한 부작용을 걱정해 접종을 기피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어 보건 당국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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