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마지막날 풍경

입력 2009.10.04 (21:45)

수정 2009.10.04 (22:30)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추석 연휴 잘 마무리하고 계십니까?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아쉬운 하루였는데요.

연휴 마지막날의 풍경, 이정민 기자가 헬기로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자주 고향을 찾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 명절 마지막날이라도 일손 거들까, 손자, 손녀까지 양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행여나 서울 가는 길 배고플까, 풍성한 점심 식탁엔 어머니의 사랑이 물씬 풍깁니다.

어느 덧 헤어져야 할 시간, 노부를 두고 가는 자식들도, 금쪽같은 손자손녀 떠나보내는 할아버지도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모두 다 떠난 휑한 빈 자리, 그 자리엔 벌써 일상이 돌아왔습니다.

고향의 가을 들녘, 벼베기와 탈곡에 여념이 없습니다.

짧은 연휴 탓에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 어딜갔나 했더니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간간이 단풍을 입은 암자는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풍성한 가을, 넉넉한 고향을 느낀 한가위 연휴였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