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조약 통과…첫 대통령은?

입력 2009.10.04 (21:45)

<앵커 멘트>

유럽의 정치적 통합을 위한 리스본 조약이 최대 관문인 아일랜드 국민투표를 통과했습니다.

이제는 누가 유럽연합 초대 대통령에 오를지가 관심사입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리스본 조약을 지난해 부결시켰던 아일랜드가 이번에는 찬성 67, 반대 33%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경제 위기 이후, 유럽연합의 우산 속에 들어가는게 최선이라는 쪽으로 여론이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코웬(아일랜드 총리): "더 강하고 공평하며 더 나은 아일랜드와 유럽을 향한 결정적인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로써 리스본 조약은 현재 25개 나라에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됐고 체코와 폴란드만 대통령 서명이 남은 상태입니다.

내년 1월 발효가 목표인 리스본 조약은, 유럽연합 대통령과 외교 대표직을 새로 만드는 등 정치통합의 강화를 주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유럽합중국'의 전단계로 초대 대통령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지지를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영국 더타임즈는 전했습니다.

초대 유럽연합 대통령의 가닥은 이달 말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잡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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