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악화 예상…뉴욕 증시 소폭 상승

입력 2009.10.06 (06:26)

수정 2009.10.06 (07:22)

<앵커 멘트>

세계 모든 국가의 실업률이 하락하려면 1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 IMF총재가 밝혔습니다.

당분간은 실업률이 더 높아질 것이란 의견도 피력했는데요, 뉴욕증시는 서비스업 지표의 호조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모든 국가의 실업률이 내려가려면 최소 여덟달에서 열 두달은 걸릴 것이라고 스트로스 칸 IMF총재가 밝혔습니다.

칸 총재는 IMF와 세계은행 연례 총회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진국들은 앞으로 열달에서 12달 사이에 실업률이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경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실업문제는 당분간 더 악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지난주 나흘 연속 떨어졌던 뉴욕증시는 이번 주를 오름세로 시작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112포인트 1.1% 오른 9.599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0.9%, S&P500지수는 1.4% 상승했습니다.

공급관리자 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가 50.9로 1년 4개월 만에 최고가 된 것이 투자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 이상이 된 것은 1년만에 처음이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는 은행들의 실적개선에 주가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내서, 은행주들이 대거 뛰어 올랐습니다.

IMF 총재의 발언은 세계 경제 회복에서 실업문제가 최대의 걸림돌이 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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