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플루 백신 부작용 경미한 수준”

입력 2009.10.07 (07:55)

<앵커 멘트>

세계보건기구는 중국산 신종플루 백신에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경미한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백신만이 신종 플루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지금까지 신종 플루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모두 3만 9천여 명.

이 가운데 4명에게서 근육 경련이나 두통 등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WHO,세계 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하르틀 WHO 대변인은 이같은 부작용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백신 접종 만이 신종 플루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각 보건당국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디 먼로(미 인디애나주 보건장관) : "신종플루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당신과 가족을 신종플루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줄 것입니다."

WHO는 특히 의사들은 반드시 백신을 맞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의료진들이 백신 접종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일간 르몽드 지가 보도했습니다.

르몽드는 의사와 약사,간호사 등 프랑스 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스스로 백신 접종 받는 걸 꺼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습니다.

이렇게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미국 등 백신 공급을 시작한 국가들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역학적인 추적조사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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