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입력 2009.10.07 (07:55)

수정 2009.10.07 (15:35)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사상 최대치인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환율 하락 등 안 좋은 징후들이 기다리고있어 4분기 성장에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LED TV 10대 가운데 9대는 삼성전자 제품입니다.

세계 경기 불황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선전은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윤영기(삼성전자 마케팅팀 차장) : "올해 전 세계적으로 200만 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휴대전화, LCD도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조 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 2004년 1분기 4조 90억 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매출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인 36조 원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런 흐름대로라면 올해 삼성전자는 연간 매출 100조 원에 영업이익 1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점이 앞으로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인터뷰> 반종욱(대신증권 리서치센터) : "디지털가전 부문은 일정부분은 판매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원화 강세 영향이 있어서 2009년 4분기는 3분기보다 소폭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3분기 실적을 정리해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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