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하치장’ 불광천, 생태공원 탈바꿈

입력 2009.10.07 (07:55)

수정 2009.10.07 (15:44)

<앵커 멘트>

한 때 쓰레기하치장이었던 불광천이 생태공원으로 되살아났습니다.

다양한 분수대도 함께 들어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며 물줄기가 춤을 춥니다.

또다른 분수대에선 45개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뿜어져 나와 터널을 만듭니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뚜렷하게 구분됐습니다.

걷는 사람과 자전거 타는 사람 모두 서로 부딪히는 일이 줄어 한결 편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상연(신사초등학교 4학년) : "더운 날에도 분수대에서 시원하게 할 수 있고 자전거 도로가 생겨서 편하게 갈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은평구가 새로 복원한 불광천 구간은 신사교에서 수색철교까지 모두 3.1킬로미터 구간입니다.

한 때는 쓰레기하치장이었던 이곳이 맑은 물이 흐르고 갖가지 식물이 들어선 생태하천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연수(서울 응암 1동) : "저녁에 내려오면 공기가 좋아요. 아무래도 저 위에보다...물이 흘러가고 아름다운 나무같은 것도 신경써서 많이 심고..."

신사동과 응암동 사이에는 아치형 다리도 만들어 마을 간의 소통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노재동(은평구청장) : "지역주민들이 항시 이곳에서 대화하고 만남의 장을 가질 수 있도록 그런 하나의 테마가 있는 공간이 되어 있고..."

은평구는 앞으로 불광천의 꾸준한 복원을 통해 북한산과 함께 산과 강을 하나로 엮는 문화관광벨트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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