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지혜 기부 ‘발명으로 도와요’

입력 2009.10.07 (07:55)

수정 2009.10.07 (15:38)

<앵커 멘트>

요즘 재능과 지혜를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대학교에서는 장애인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발명품 개발 수업까지 개설했습니다.

대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만들어 특허까지 딴 기발한 발명품을, 장덕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한 대학생이 보조기를 개발했습니다.

약해진 무릎 관절을 지지해 계단 오르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손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한 자전거입니다.

몸을 좌우로 움직여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페달을 뒤로 돌리면 멈춥니다.

서울대 기계항공 공학부는 지난 학기 장애 고려 설계 과정을 전공 수업으로 개설했습니다.

25명이 강좌를 이수하면서 특허를 10개나 따냈습니다.

<인터뷰> 김종배(국립재활원) : "이런 기술들이 실제로 장애인들에게 적용되는 것이 학생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 자체가 장애인 당사자로서 상당히 기쁘고 환영."



가방 둘 데가 없는 휠체어에 걸이를 달았습니다.

버튼을 당기면 가방걸이가 장애인에게 옵니다.

베트남 유학생이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도안 남 타이(베트남) : "베트남에는 전쟁으로 불편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을 위해 이 휠체어를 만들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보람도 느낀다는 소문이 나면서 가을 학기 수강신청자는 2배 늘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