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청송 제2교도소 ‘독방행’ 이례적

입력 2009.10.07 (22:03)

<앵커 멘트>

나영이 사건의 가해자, 조두순은 청송 제2교도소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악명높은 희대의 범죄자들이 쭉 거쳐간 바로 그 곳입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중경비시설인 청송 제2교도소.

지난 1992년 '범죄와의 전쟁' 당시 특정 강력범들을 수용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로 '희대의 탈옥수'로 유명한 신창원 등이 이곳을 거쳐갔습니다.

'나영이 사건'으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조두순 씨가 오늘 이곳 독거실에 수감됐습니다.

<인터뷰> 권도훈(청송제2교도소 교위) : "도주 방지와 수감자와의 접촉 등을 엄격히 방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 관리 감독을 한층 더 강화해서..."

법무부는 조 씨의 범죄내용과 전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중경비시설 대상자로 분류되는 S4등급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중경비시설 대상자는 폐쇄회로 화면이 설치된 3.3제곱미터 남짓한 독거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또 이동 때마다 수갑을 차고 실외 운동도 1인용 운동장에서 혼자 하게 됩니다.

<인터뷰> 권도훈(청송제2교도소 교위) : "거실 내에 TV라든지 다른 시설물이 없습니다. 운동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거실에서 혼자 보내게 됩니다."

청송제2교도소에는 현재 350여 명이 수감돼 있으며, 조 씨처럼 형 확정 후 곧바로 이곳에 수용된 것은 이례적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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