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택 투기 사회적 공적” 경고

입력 2009.10.07 (22:03)

<앵커 멘트>

토지주택공사 출범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서민주택 건설에 주력해 달라면서 "주택 투기는 사회적 공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16년만에 통합공사로 출범했습니다.

자산규모 105조원의 최대 공기업입니다.

이례적으로 출범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통합공사가 수익사업보다는 서민주택과 임대주택 건설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청약이 시작된 보금자리 주택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투기를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서민주택을 투기에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사회적 공적이다. 있어서도 안되고 그럴 생각을 아예 버려야 한다."

이 대통령은 통합공사 출범을 계기로 공공기관 선진화 작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수한 공기업과 경영자에게는 경영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민간기업처럼 자기 책임하에 운영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재량권을 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따라 우수 공공기관의 경영자에게 인사,조직구성,예산집행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