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전창진의 꼴찌 반란

입력 2009.10.07 (22:03)

수정 2009.10.07 (22:13)

<앵커 멘트>

지난 시즌 프로농구 최하위팀이었던 KT의 새 사령탑이 된 전창진 감독이 꼴찌의 반란을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부의 우승 청부사에서 최하위팀 KT의 감독으로.

가시밭길 도전을 선택한 전창진 감독은 부임 이후 가장 먼저 선수들의 패배의식부터 없앴습니다.

<인터뷰> 신기성(KT 주장) :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없애고 자신감이 생기도록..."

첫 시범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눈빛부터 달라졌습니다.

높이의 열세를 한 발 더 뛰는 투지로 극복하며 LG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결국 79대 77로 역전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한 근성, 두터운 포워드진과 외국인 선수 존슨은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시즌 전부터 외국인 선수가 교체되고 걸출한 스타도 없지만 다른 팀들은 전창진 감독의 존재만으로도 KT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창진(KT 감독) : "빠른 농구로 어떻게 어떻게 해보겠다."

지도력에 대한 재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한 전창진 감독의 도전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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