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공연예술작품의 흥행은 무엇보다 관객들의 입소문이 좌지우지하기 마련인데요.
공식 공연에 앞서 사전에 초청한 열혈 관객들을 향한 공연계의 구애가 한창입니다.
알아서, 그리고 나서서 관객들을 모시는 공연계의 열띤 경쟁을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에, 신나는 로큰롤 음악이 울리며 한껏 달아오른 무대.
대규모의 댄스 파티가 열렸습니다.
엘비스의 노래를 주제로 한 뮤지컬 작품의 홍보를 위해 열혈 관객들을 초대한 자리!
너도 나도, 엘비스 특유의 가발을 쓰거나 구레나룻까지 붙이며 '엘비스 따라잡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남성 관객 : "올슉업 파티가 있다고 해서 즐기러 왔습니다."
<인터뷰> 여성 관객 : "쇼케이스 찾아와서 재밌는 시간 보낸 것 같고 공연에 더 애정이 생긴 것 같아요."
옛 대학생 교복을 입은 사회자.
예전에 한창 인기를 끌었던 '장학 퀴즈'형 이벤트들도 반갑게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작품의 이름에 맞춰 준비한 대학 개강 파티!
홍보를 겸한 이색적인 자리가 관객들에겐 신선함을 더합니다.
<인터뷰> 관객 : "프레스콜 때는 좀 신선한 것도 있고, 배우들도 약간 긴장한 것도 같고요, 그런 것 보는 것도 관객으로서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작품을 살리는 또 하나의 흥행 요소, 공식 공연에 앞서 열혈 관객들을 모시려는 공연계의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곳곳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