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산 전기차 나온다…4천 억 지원

입력 2009.10.08 (22:00)

<앵커 멘트>

엔진 없이 배터리로만 가는 전기 자동차가 2년 앞당겨진, 2011년 부터 양산됩니다.

전기차 4대 강국에 도전하는 정부의 지원전략, 먼저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음도, 배기가스도 없이 미끄러지듯 주행합니다.

기름 주유구 대신 전기 콘센트가 있는 자동차.

국내에서 개발 중인 이 전기자동차를 2년 뒤에는 소비자들도 탈 수 있게 됩니다.

지경부는 오늘 당초 계획을 2년 앞당겨 오는 2011년부터 전기차를 대량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미쓰비시가 석달 전 세계 최초로 전기차를 상용화한데다 미국 GM과 중국도 내년에 전기차 판매에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도 서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전기차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개발에 앞으로 5년 동안 4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 이 대통령 : "부품 하나하나가 세계적 경쟁력이 있어야지 완성차가 된다. 완성차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닙니다."

내년에 전기차를 시범 생산하는 기업에는 차량 개발비의 50%를 지원해 조기 생산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전기차가 동급 가솔린차보다 30%가량 비싼 만큼 공공기관이 구입할 경우.

차 한대에 최대 2천만 원의 보조금을 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세제 지원도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 최경환(지식경제부 장관) : "선진국도 차값의 절반 이상을 보조중이다 우리도 그게 상응하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전기차가 100만 대 보급될 경우, 연간 에너지 수입액은 5천억 원,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130만 톤 줄일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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