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마무리…재보선 시동

입력 2009.10.09 (07:11)

수정 2009.10.09 (08:34)

<앵커 멘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이번달 28일 열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5곳의 공천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지역일꾼론으로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으로 본격적인 격돌에 나섰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8일 가을 재보선의 국회의원 지역구는 모두 5곳, 수원 장안에는 한나라당에서는 인지도를 앞세운 박찬숙 전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지역기반을 다져온 이찬열 후보가 격돌에 나섭니다.

안산 상록을은 한나라당에서는 송진섭 전 안산시장이, 민주당에선 김영환 전 의원이 후보로 나섰고, 자유선진당에서는 장경우 전 의원이, 진보성향 야당들의 지지로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희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출마한 경남 양산에는 친노 인사인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중인 김양수 전 의원과 친박계 유재명씨가 판세를 흔들고 있습니다.

강원 강릉에서는 한나라당에서 권성동 전 청와대 비서관이 민주당에서는 부대변인을 지낸 홍준일 후보가 나섰고, 충북 음성진천증평괴산에는 한나라당이 경대수 전 제주지검장과, 민주당은 정범구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최근 여권의 친서민 중도실용 기조가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그 상승세로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그 누구보다도 지역을 위하고 지역구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일꾼들을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민주당은 현정부에 대한 중간심판론과 함께 손학규 전 대표, 김근태 고문, 문재인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거물급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MB정권에게서 떠난 민심이 민주당의 그릇에 오도록 큰 그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5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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