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단풍 본격 남하

입력 2009.10.11 (08:08)

<앵커 멘트>

가을이 점차 깊어지면서 강원도의 높은 산에 이어 서울지역 산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맑은 날씨가 계속돼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휴일이 예상됩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곳곳마다 수채 물감이 흩뿌려진 듯 빨간 단풍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지역의 아침기온이 연일 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단풍은 빠른 기세로 남쪽으로, 또 산 아래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설악산부터 시작된 가을 단풍은 오대산과 치악산 등 강원도의 높은 산부터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산들도 군데군데 단풍이 물들기 시작해 지난해보다 12일 빠른 그제부터 단풍이 시작됐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강원도의 높은 산에서는 단풍이 산 중턱까지 내려왔고, 오대산 등 일부 산에서는 입구에서도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단풍을 비롯한 무르익는 가을을 즐기기에 좋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일교차가 커 아침에는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고, 산간 지역에서는 아침, 저녁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것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단풍은 빠른 속도로 남하해 다음주부터는 강원도의 단풍이 점차 절정기에 들어가고, 남부지방의 높은 산도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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