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원인 ‘원형 탈모증’ 급증

입력 2009.10.12 (07:49)

<앵커 멘트>

요즘 경기 불황 등으로 직장과 가정에서 이런저런 스트레스 많으실텐데요,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최근 몇 년 새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석 달 넘게 탈모증 치료를 받고 있는 직장인 36살 김 모씨.

직장 일로 받는 스트레스에 집안 일까지 겹치면서 매일 아침이면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졌습니다.

상태가 호전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머리에는 동전 크기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녹취>김 00(원형 탈모증 환자) :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 나면, 한 웅큼씩 빠지고 할 때, 좀 걱정도 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런 탈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해 전국에서 16만 5천여 명, 지난 2001년의 10만여 명보다 60%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전체 탈모 환자의 80%는 후천적 요인에 의한 '원형 탈모증' 환자입니다.

각종 스트레스와 이에 따른 호르몬 분비의 변화, 그리고 식생활과 생활환경 변화가 주원인입니다.

<인터뷰> 전문의 : "환자의 대부분은 원형 탈모증 환자입니다. 스트레스라든가 이런 영향으로..."

'원형 탈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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