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미사일 5발 발사…의도는?

입력 2009.10.13 (08:09)

수정 2009.10.13 (15:27)

<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동해안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7월 이후 석달 만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KN-02 지대지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했습니다.

강원도 원산과 함경북도 화대군 인근 동해안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들은 5발 모두 동해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N-02 미사일은 옛 소련의 이동식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이동식 발사대에서 신속히 쏠 수 있어 우리 군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동안 동,서해안에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4일 원산 인근 깃대령 미사일 기지에서 단거리 미사일 7발을 쏜 지 석달만에 처음입니다.

북한이 최근 대남 유화적 신호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강행됨에 따라 군 당국이 발사 배경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KN-02 미사일의 성능개량 차원에서 시험발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종의 '무력시위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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