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종플루 마스크도 패션 열풍

입력 2009.10.13 (08:09)

수정 2009.10.13 (19:51)

<앵커 멘트>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개인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일본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기능성 마스크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전통 의상을 입고 외출준비를 하는 이 여성은 몇 번이나 거울을 보지만 하얀색 마스크가 영 맘에 들지 않습니다.

기모노에 어울리는 꽃무늬 마스크로 바꾸면서 표정이 밝아 집니다.

립스틱이 묻은 마스크 안쪽을 떼 내 다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고바야시: "마스크는 악세사리의 하나..."

마스크를 쓰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지만 이 마스크만큼은 좋아합니다.

마스크 안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향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이 파스형 마스크는 얼굴과 마스크의 빈틈을 완전히 차단하기 때문에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유우키: " 사람이 많은 곳도 안심돼요."

이 밖에 담배 연기 등을 빨아들일 수 있다는 대나무 숯 마스크 등 지금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기능성 마스크만도 100여종이 넘습니다.

개인위생에 유별날 정도로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거리에는 마스크 패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신종 플루’ 대유행 예고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