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 임진강 수해 방지 실무회담

입력 2009.10.14 (06:49)

수정 2009.10.14 (16:18)

<앵커 멘트>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오늘 열립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오늘 열리는 회담이 다른 당국간 대화로 이어질 지 관심입니다.

이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진강 수해방지 공동사업을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이 오늘 개성공단 경제협력 협의 사무소에서 열립니다.

오늘 당국간 회담은 지난 7월초 개성공단 실무회담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남측에서는 통일부 김남식 교류협력국장이 북측에서는 리영호가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합니다.

오늘 회담에서 정부는 지난 달 5일 북측의 황강댐 무단방류로 6명이 숨진 데 대해 북측의 사과와 경위설명, 재발방지 등을 본격 제기할 계획입니다.

오늘 회담이 남측의 회담 제의에 북측이 동의해 열리는만큼 남측 인명 피해에 대한 북측의 사과나 유감표명이 어느 정도 선에서 이뤄질지가 관심사입니다.

지난 12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이번 회담에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통상적인 군사훈련인만큼 남북 당국간 회담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 정부 입장입니다.

일단 오늘 회담이 임진강 수방대책을 위한 실무급이지만 서로 대화의지를 탐색할 기회라는 점에서 향후 고위급 회담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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