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파괴’ 유·무선 융합시대…통신요금↓

입력 2009.10.14 (22:05)

<앵커 멘트>

통신업계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와 인터넷 전화가 만나면 요금이 확 낮아집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 바깥에서나 안에서나 휴대전화는 손에서 놓기 어려운 편리한 통신 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다만 비싼 요금이 문제입니다.

<인터뷰>정유나(서울시 잠실동) : "번호가 휴대전화에 다 저장이 돼 있어서 찾기가 편해서 자꾸 더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이처럼 휴대하기 편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덜 새로운 방식의 휴대전화가 오늘 선을 보였습니다.

평소에는 일반 휴대전화로 쓰다가 무선랜 서비스 지역에 들어오면 요금이 싼 무선 인터넷전화로 전환됩니다. 유·무선 융합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집전화에 걸 때 3분 간 통화료는 324원에서 39원으로 낮아지고, 같은 휴대전화끼리 걸 때는 10초 당 요금이 18원에서 13원으로 낮아집니다.

이런 커피숍이나 대학 건물처럼 무선랜이 깔려 있는 곳이라면 무료 인터넷 접속도 가능합니다.

<인터뷰>이석채(KT 회장) : "소비자들은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거고 우리 IT 산업과 특히 콘텐츠 제작업체는 굉장한 기회가 될 수 있는 무대를 열어.."

SK텔레콤이나 합병을 앞둔 LG 통신계열 회사들도 이런 유무선 융합 사업에 곧 뛰어들 채비입니다.

본격적인 융합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각 통신업체들의 요금인하 경쟁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단,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무선랜을 쓸 수 있는 곳도 지금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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