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했다는 뉴스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울산에서는 고속도로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있었습니다.
보도에 김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엄청난 크기의 멧돼지가 견인차량 짐칸을 꽉 채웠습니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던 차량들도 야생 멧돼지 구경에 가던길을 잠시 멈춥니다.
3년생으로 추정되는 이 멧돼지는 어제 밤 울산에서 언양으로 가는 고속도로로 갑자기 뛰어들었다가 차량에 부딪쳐 숨졌습니다.
근처에 야산이 있기는 하지만 야생동물이 거의 출몰하지 않는 곳이라 운전자들도 마냥 신기할 따름입니다.
<인터뷰>이근섭(경남마산) : "자주 다니는 곳. 토끼 한마리 못봤는데.."
<인터뷰>운전자 : "멧돼지 출현.. 앞 차 그냥 들이받았다.."
이 멧돼지는 근처 야산에서 먹이를 찾으러 농가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천적이 사라지면서 개체수가 급증한 멧돼지들의 출몰소동이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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