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업지역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

입력 2009.10.15 (07:46)

<앵커 멘트>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개발된 영등포와 구로 등에 있는 준공업 지역이 산업과 주거, 문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바뀝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공소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지역입니다.

이곳에 있는 건물의 7~80%는 지은 지 30년이 지났습니다.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인터뷰>구화열(서울 문래동 4가) : "전기도 나가고 비오면 새니까 전기도 합선되서 나가고 그러거든요. 고쳤는데도 않되고 하니까..."

이렇게 노후화되거나 침체된 준공업지역 27제곱킬로미터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공간으로 정비됩니다.

영등포구와 구로구, 성동구 등 서울시내 7개 지역입니다.

<인터뷰>송득범(도시계획국장) : "준공업지역을 복합화 하면서 새로운 산업부지를 확보하고 우리 서울의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그런 지역으로 정비하고자 하는 계획이 되겠습니다."

산업기능이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는 산업밀집지역은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용적률을 완화하고 세제 감면과 자금융자 등을 통해 산업특화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주거지와 공장이 함께 있는 지역은 분리해서 개발하고, 주거지역은 용적률을 250에서 300%로 완화하는 대신 장기전세주택도 일부 짓도록 했습니다.

역세권 지역 등은 주거와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공동주택 용적률을 400%까지 완화하는 대신 연 면적 20% 이상에 문화시설 등을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영등포구 문래동 2가와 구로구 신도림동, 금천구 가산동, 성동구 성수동 2가 일대 등 4곳을 정비하기로 하고 올해말까지 개발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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