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일자리 마련 총력전…내년 65만개 창출”

입력 2009.10.15 (22:05)

수정 2009.10.15 (22:41)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 일, 이년 안에 일자리가 좋아질 거란 말은 '빈말'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방심을 경계하면서, 총력전을 독려한 겁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경제가 나아지고는 있지만 일자리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경제가 좋아진다고 해도 1,2년 안에 일자리 문제가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정치구호이고 빈말"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특히, 서민경제가 아직은 어려운 만큼 정부는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되며 신속한 재정투입과 조기 예산집행 등 총력전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업은 구인난에 시달려도 젊은이는 구직난을 겪는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맞춤 직업 교육 등 다각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말 종료할 예정이었던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하고 일자리 65만 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녹취>김석민(국무총리실사회통합정책실장) : "고용 사정이 내년 하반기에야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는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2조 7천억 원이었던 일자리 사업 예산을 내년에 3조 5천억 원으로 30% 정도 늘리고, 집행 시기도 앞당겨 내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특히, 단기적인 서민 일자리 대책과 함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 중장기 국가 고용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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