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추가 상봉 협의

입력 2009.10.16 (07:11)

수정 2009.10.16 (15:22)

<앵커 멘트>

오늘 남북 적십자사가 실무선에서 대화를 엽니다.

우리 측은 다음달과 내년 설에 이산 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의할 예정인데, 이 결과에 따라 대북 쌀 지원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오늘 개성공단내 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립니다.

오늘 회담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다음달과 내년 설에 이산 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의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달 추석 계기 상봉 때 행사가 치른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를 상시 활용하는 방안도 북측에 제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북측에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에 상응하는 식량, 비료 등 인도적 지원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에 대한 쌀 지원 문제와 관련해 오늘 적십자 접촉에서 나오는 북측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이라며 회담 결과와 쌀 지원을 연계시켰습니다.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적십자 회담에서 여러 상봉에 관한 얘기도 나올 것이니까 그 점에 대해선 조금 한 번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 장관은 또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안보 상황에 관련없이 계속하겠다고 말해, 민간 단체의 인도주의적 구호 사업에 정부가 지원할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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