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학교 잇따라 휴업…확산 우려

입력 2009.10.16 (21:59)

<앵커 멘트>

신종 플루 집단감염으로 휴업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환절기를 맞아, 다시 확산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지는 요즘 신종플루 공포가 학교를 중심으로 다시 엄습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이 중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시험이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지난주 2학년 학생 십여 명이 신종플루에 집단감염돼 학년 전체가 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각심이 약간 무뎌진 상태에서 나온 상황에 학부모들 걱정이 아주 큽니다.

<녹취>학부모 : "얼마나 감염이 됐는지 모르는 일이잖아요.그게 너무 걱정이 되죠."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도 최근 36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어제부터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만해도 경기도내에 휴업한 초중고교가 한 군데도 없었지만 이번 주 11곳으로 급증했습니다.

<녹취>경기교육청 관계자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고 중고등학생들은 중간고사 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면역력도 떨어지고..."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20여 개 학교가 집단 감염으로 일부 또는 전체 학생에 대해 휴업조처가 내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교통사고로 치료중 숨진 53살 남성이 신종플루로 확진돼 공식적인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75살 여성 한 명도 .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중입니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던 신종플루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확산되는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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