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음주 뺑소니’ 뒤 자수…경찰 조사

입력 2009.10.16 (21:59)

<앵커 멘트>

인기 아이 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 씨가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뒤늦게 자수했습니다.

주먹다짐 사건으로 자숙하던 중이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 씨가 한 달 만에 다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번엔 음주 뺑소니 사고입니다.

강인 씨는 어제 새벽 3시쯤 서울 논현동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멈춰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을 그 자리에 버려둔 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강인 씨는 사고를 내고 6시간이 지난 아침 9시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사고 당시 강인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를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형식(강남경찰서 교통사고조사관) : "피해자들이 운전자가 도주했다고 하니까, 그 운전자를 상대로 도주 혐의점에 대해서 수사 예정이다."

그러나, 강인 씨는 오늘 예정됐던 경찰 조사를 받지 않고 잠적했습니다.

강인 씨가 소속된 SM 엔터테인먼트도 사고 경위를 해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 "(홍보팀이) 회의 중인지 전화를 잘 안 받는데, 제가 전화해서 전화 드리라 할게요."

강인 씨는 지난달에도 논현동의 술집 앞에서 다른 손님과 주먹다짐을 벌인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자신은 맞기만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나 비난받았고, 지금까지 공식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하던 중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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