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휴일 스케치

입력 2009.10.18 (21:46)

<앵커 멘트>

깊어가는 가을, 어떻게들 보내셨는지요, 김지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눈이 시릴 만큼 맑고 파란 하늘, 그 아래 산 전체가 붉은 빛으로 타들어갑니다.

색색 옷을 입은 등산객들, 단풍에 뒤질세라 깊어가는 가을 산을 곱게 수 놓습니다.



은빛 물결이 넘실대는 억새 밭, 가을의 정취에 저마다 빠져듭니다.

깊은 산 속 작은 암자에도 단풍은 찾아왔습니다.



쌀값 폭락 소식에도 수확에 나선 농민 손길은 바쁘기만 합니다.

수 십년 째 해오던 도리깨질, 부부가 함께 있어 오늘도 힘이 됩니다.


도시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바쁜 일상 속 선물 같은 휴일, 소중한 사람의 손을 잡고 함께 걷는 마음도 붉고, 곱게 물듭니다.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에도 짙은 가을의 흔적이 배었습니다.



길게 뻗은 다리 위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들.

오늘 자정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되는 인천대교에선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자전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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