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최연호, 부상 딛고 ‘금메달’

입력 2009.10.18 (21:46)

<앵커 멘트>

한동안 부상에서 헤맸던 최연호가 세계태권도선수권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코펜하겐,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 깁스를 한 채 시상대 맨 위에 선 최연호.

통산 네 번째 우승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하이다리와의 54kg급 결승.

손등 부상을 안고 출전한 최연호는 3라운드 3대 3, 동점에 성공했습니다.

연장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결과는 최연호의 우세승.

1년 넘게 무릎 재활이라는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값진 승리였습니다.

<인터뷰>최연호(남자 54kg급 우승) : "이 나라 저 나라 모두 태권도 강국이고, 앞으로 5회 우승도 도전하고 싶다."

여자부의 박효지는 46kg급에서 푸에르토리코 선수를 누르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인터뷰>박효지(여자 46kg급 우승) : "2007년 세계대회 때 첫 판에서 져서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73kg급의 이인종은 중국선수에게 져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대회 막바지 메달을 쏟아낸 우리나라는 마지막 날인 내일 남녀 동반 우승에 도전합니다.

코펜하겐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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