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체어맨W’ 출시…회생 전기 마련하나?

입력 2009.10.19 (07:02)

<앵커 멘트>

파업의 상처를 치유하고 조업을 재개한 쌍용차가 2010년형 체어맨W를 선보이며 회생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2010년형 체어맨W 입니다.

국내 유일의 네 바퀴 굴림형 세단으로 국내의 어떤 고급승용차와도 차별화된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입니다.

77일간의 파업 후유증을 털어내고 노사가 합심해 내놓은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최상진 상무(쌍용차 기획재무본부장): "직원들의 의식 변화는 굉장히 강력하게 바뀌었다. 회사의 회생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갖고 있고..."

쌍용차는 이와 함께 인력 32% 축소, 1인당 생산성 68% 증가 등 그간의 피나는 자구노력 성과를 공개하며 3년 내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레저형 자동차 명가로 다시 부활하겠다는 중장기 회생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의 중심에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 첫선을 보여 큰 호평을 받았던 신차 C200가 있습니다.

<녹취>이유일(쌍용차 공동관리인): "출시 시점은 우리가 원래 말씀드렸던 6월 30일을 지킬겁니다... 앞뒤 모양은 조금 바뀔 것 같습니다."

또 중·대형차 위주에서 탈피해 중·소형 도시형 다목적 차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청사진도 밝혔습니다.

회생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는 쌍용차 회생계획의 인가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관리인과 채권자가 법원에서 계획안을 심리하는 관계인 집회는 다음달 6일 열립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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