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매운 맛에 반했어요”

입력 2009.10.19 (07:02)

<앵커 멘트>

김치와 떡볶이 등 한국의 매운 음식들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내 최고 프랑스 요리사가 매운 김치를 이용한 퓨전 요리까지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의 요리학교로 꼽히는 프랑스 르꼬르 동 블루의 수석 요리사가 매운 김치를 이용한 퓨전 요리를 선보입니다.

잘게 다진 양파와 함께 부드러운 닭고기를 김치로 감싼 뒤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익힙니다.

<녹취> 프랑스 요리사: "고기 주변에 물기가 많으면 감기 어려워요."

신선한 야채로 만든 소스, 여기에다 껍질을 벗진 토마토까지 얹으면 동서양을 합친 훌륭한 퓨전 요리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일본인: "매우 맛있습니다. 맛이 잘 베어있고 매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매운 떡볶이도 일본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입니다.

<인터뷰> 일본인: "내 친구도 모두 매운 음식을 좋아해요. 일부러 맵게 요리를 만들기도 해요."

이러다 보니 한국의 매운 과자와 매운 갈비 소스 등 매운 음식을 주제로 한 식품 박람회까지 열렸습니다.

부드러운 것이 일본 음식을 대표한다면 한국은 매운 맛이 특징입니다.

이런 매운 맛에 일본인들이 점점 빠져 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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