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만 선 회복

<앵커 멘트>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다시 만 선을 회복하며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냉키 연준의장은 우리나라에 대해 원화절상 압력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거래일 하루 만에 다우지수 만선을 회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96포인트 0.9% 오른 만 92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도 각각 0.9%씩 올랐습니다.

미국의 최대 일간지 USA TODAY 소유회사 개릿과 전기회로 차단장치를 생산하는 이튼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 달러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관련 상품주 등 수혜주들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달러약세로 국제유가는 오늘까지 여드레째 상승 행진을 거듭하며 배럴당 79달러 61센트까지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냉키 연준의장이 오늘 <아시아와 금융위기>라는 강연에 나서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주도형 경제성장이 무역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버냉키는 이어 이들 국가들은 수출의존율을 낮추고 내수를 진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버냉키의 이같은 발언은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원화절상 압력으로 해석될 수 있어, 묘한 분위기를 낳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