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격전지’ 양산…야권 단일화 변수

입력 2009.10.20 (22:03)

수정 2009.10.20 (22:38)

<앵커 멘트>
재보선 격전의 현장.
오늘은 야권 단일화가 변수인 경남 양산에 박에스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달 반 전까지 집권 여당의 대표를 지냈던 박희태 후보, 지역의 발전을 이룰 강한 여당 후보론으로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후보) : "역대 국회의장을 보니까 자기 지역구에 수백억이 아니라 수천억씩 가져가는 것을 봤습니다, 제가 그 정도 못하겠습니까!!"

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옆의 이 지역구에 친노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친노 인사들이 총력 지원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인배(민주당 후보) : "앞으로 쭉쭉 나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그 뜻을 이어..."

민주노동당 후보는 서민을 위한 정치를 다짐합니다.

<녹취> 박승흡(민주노동당 후보) : "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이 박승흡이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두 야당 후보 간에는 후보 단일화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양수 후보의 득표력도 또다른 변수입니다.

<녹취> 김양수(무소속 후보) : "살아서 제 발로 당당하게 한나라당으로 돌아갈 진짜 진짜 한나라당입니다!"

이밖에 박근혜 전 대표 캠프 특보 출신 유재명 후보와 김상걸, 김용구, 김진명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전직 여당 대표의 자존심을 건 도전에, 부활을 꿈꾸는 친노후보와 무소속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 선거가 가까와올수록 승부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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