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은 전기 자동차 전쟁

입력 2009.10.22 (07:02)

<앵커 멘트>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 간의 전쟁이 뜨겁습니다.

특히,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새로운 전기 자동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새로운 전기 자동차입니다.

게임기처럼 손만으로도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속과 제동 페달은 아예 없습니다.

도요타는 2015년부터는 승용차는 물론 트럭과 버스까지도 전기 자동차로 바꿀 계획입니다.

<인터뷰> 아키오(도요타 사장):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기술과 기능은 발전하는 것입니다."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새로운 스타일의 초경량 전기차도 선보였습니다.

바퀴가 4개이긴 하지만 차 폭은 1미터도 안 됩니다.

<인터뷰> 하야시(닛산 자동차 개발팀장): "폭이 좁기 때문에 혼잡한 길에서 매우 편리한 차입니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 통신할 수 있는 이른바 '쌍방향 전기차'도 공개됐습니다.

보행자가 도로를 횡단하고 있다고 신호를 보내면 운전자는 즉시 차를 멈춥니다.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전기차 지원에 투입하는 금액은 모두 150억 달러.

도쿄 모터쇼에서 공개된 각국 업체들의 전기차만도 30가지가 넘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는 유럽 업체들은 물론 한국의 현대와 기아 자동차도 참가하지 않아 세계 3대 모터쇼라는 도쿄 모터쇼가 동네 잔치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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