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관에 불…50대 남성 숨져

입력 2009.10.22 (07:02)

<앵커 멘트>

어젯밤 부산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투숙객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유동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부산시 연산1동의 한 여관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방 안은 온통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난 이 불로 여관에 투숙하고 있던 54살 고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고 씨의 방에 있던 연탄 화로에 종이가 올려져 있던 점으로 미뤄 고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불을 피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나 임야 5천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불은 소방대원과 공무원, 군 장병 등 7백여 명이 투입돼 4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구조된 등산객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에는 부산시 대연3동 황령산내 도로에서 32살 이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등을 들이받아 이 씨와 함께 타고 있던 25살 김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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