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 국방장관, 오늘 안보협의회에서 '확장 억지력'에 핵우산 등 3가지 군사적 수단을 명문화했습니다.
북한에 강력한 군사적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영 국방장관과 게이츠 장관은 오늘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에서 한반도 유사시 전세계에 있는 미군을 동원해 한반도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선언적 의미에 그쳤던 핵 확장억지력에 핵 우산과 재래식 전력, 그리고 MD 미사일 방어체계 등 3대 수단을 구체적으로 명시했습니다.
북한에 대해 정치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유사시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는 경고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녹취> 김태영(국방장관) :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북한문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 한미 양국은 긴밀한 정책공조와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녹취> 게이츠(미 국방장관) : "검증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을 만한 북한의 비핵화를 확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 시점에 대해선 중간 점검결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일정대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미국 측은 우리 측이 완전한 자주 방위 역량을 갖출 때까지,보완 전력을 계속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