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보궐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충북 진천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던 운동원들이 도로를 덮친 승합차에 치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은 숨졌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 운동원들을 덮친 승합차입니다.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할 당시 충북 진천군 삼거리의 사고 현장에서는 4-50명의 선거운동원이 모여 치열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녹취> 이 00(사고 피해자) : "(승합차가) 탱크처럼 왔어요. 차가. 탱크같이. 피했는데 이 정도에요. 한 오십명? 왜 냐면 선거 운동을 했잖아요."
이 사고로 49살 이모씨 등 선거운동원 5명이 부상했고, 차량에 타고 있던 12살 김 모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승합차 운전자는 갑자기 차량 속력이 올라 제어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경찰 : "(승합차) 이 차는 원래 (하상도로) 이쪽으로 건너가려고 했던거에요. 속력이 너무나서, 차가 갑자기 그러니까. (돌진한거죠.)"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