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마라도 방어잡이 ‘바쁘다! 바빠’

입력 2009.10.24 (21:46)

수정 2009.10.24 (22:16)

<앵커 멘트>

겨울철 고급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제주 마라도산 방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예년보다 어획량도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유승용 기자가 방어잡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토 최남단 마라도 부근 해상.

방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높은 파도에도 방어잡이 어선들로 성황을 이룹니다.

선원들이 밑밥으로 자리돔을 듬뿍 바다에 던지자, 방어떼가 금방 몰려듭니다.

<현장음> "잡아! 잡아! 잡아!"

대표적 청정해역의 강한 조류를 이겨내며 쉼 없이 헤엄치는 방어들은 육질이 탄력 있고 신선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이곳 마라도 부근 바다에 방어어장이 풍어를 이루면서 매일 30여 척의 어선들이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루 어획량은 어선 한 척에 평균 60-70마리 정도.

예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강순남(흥진호 선장) : "예년에는 하루 1200-1300마리 낚았는데 올해 한 2천 마리 잡히니까."

날씨가 추워질수록 횟감으로 인기가 높아지는 제주산 방어는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달 5일부터는 방어의 주 산지인 모슬포항 일대에서 방어축제가 대대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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