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이렇게 대화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아직은 그 의도가 불투명하다는 게 이명박 대통령의 판단입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려는 징후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태국에서 이춘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중일과 아세안,인도,호주 등 동아시아 16개 나라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동아시아 역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최근 대화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아직 의도가 불투명하고 핵을 포기하겠다는 징후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핵포기의 결단을 내리고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국제사회가 단합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과거와 같은 북핵 협상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완전하고 되돌릴수 없는 핵 폐기와 대북 경제지원을 일괄타결하는 이른바 그랜드 바겐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참석한 정상들은 북핵 해결을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에 공감을 표시하고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녹취>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한국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보다 깊은 신뢰를 확인하는 회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아시아 외교추진을 위한 아세안 순방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밤 귀국합니다.
태국 후아힌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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