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사이클 경기 승용차 난입…4명 부상

입력 2009.10.25 (21:43)

<앵커 멘트>
전국체전에서 또다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사이클 경기 도중 승용차가 난입했습니다.
임종빈 기자 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1시 반쯤.

전국 체전 고등부 사이클 경기가 열리고 있던 대전 도심에서 교통 통제를 무시하고 승용차 1대가 갑자기 끼어들었습니다.

막판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던 참가자들은 있는 힘껏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사고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인터뷰> 부상 선수 : "결승선 지점에 차가 별로 없어야 하는데 앞에 차가 있어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그대로 부딪혔다."

차에 부딪히면서 서로 뒤엉킨 선수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출전선수 학부모 : "일단 통제가 안 되니까 차가 밀려들 수밖에 없다. 전국적으로 다 갔는데 이렇게 통제가 안 되는 곳은 처음 봤다."

해경 수색대가 바다에 빠진 승용차를 중장비로 끌어올립니다.

차 안에서는 71살 구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구 씨가 어제 오후 여섯 시쯤 차를 몰고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경기도 부천의 한 연립주택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처음에 펑 소리가 나더니, 대 여섯 번 펑펑 소리가 나더라구요 연기가 올라오면서.."

차량 다섯 대가 불에 탔습니다. 주민들은 옥상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찾아낸 담배꽁초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실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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