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화물차 추돌…부부 사망

입력 2009.10.26 (07:35)

<앵커 멘트>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부부가 숨지고 아들이 다쳤습니다.

낚시용품점에서 불이 나 4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찌그러진 승용차가 화물차 아래에 깔린 채,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광주광역시 동림 나들목 근처 도로에서 승용차가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2살 김 모씨 부부가 숨지고, 아들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주차된 화물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내버스가 뒤집어진 채 인도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반쯤 경기도 평택의 한 삼거리에서 택시와 부딪친 뒤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고 넘어진 겁니다.

택시 운전사와 버스 승객 8명 등 모두 11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남 창원 서상동의 한 낚시용품점에서 불이 나 고가의 낚시대와 의류 등이 타면서 4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가게 뒤쪽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에는 충북 청원군의 한 철교에서 한 남성이 목포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현장 수습을 위해 열차 통행이 한 때 중단됐고, 열차 16편이 무더기로 연착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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